한국지엠 등 3개업체 다카타 에어백 리콜 유보적

한국토요타가 판매한 토요타 시에나, 렉서스 ES350 등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12개 차종 3만4000여대가 리콜된다. <국토부 제공>

[한국정책신문=천원기 기자] 한국토요타가 판매한 토요타 시에나, 렉서스 ES350 등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12개 차종 3만4000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 7차종 2만2925대와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닷지와 크라이슬러 모델 3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차종 3346대 등을 리콜(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에서는 에어백 전개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특히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아직 사상자가 없지만, 해외에선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2013년부터 전세계적으로 리콜을 시작한 다카타 에어백은 국내의 경우 총 18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 장착돼 있다.

이 중 한국지엠,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에서는 리콜을 시행하고 있거나 부품이 수급 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지엠코리아, 벤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아직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이 종료되지 않았고, 미국 등 타국에서도 자사 차량의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