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위원장에 김유식 전 STX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 선출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가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산업은행은 19일 오후 3시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의 상견례를 가졌다고 밝혔다.

관리위원회는 조선산업, 금융, 구조조정, 법무, 회계 등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 8인으로 구성해 이달 초 출범된 자율적 관리·감독 기구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는 조선산업 김용환·홍성인, 금융 최익종, 구조조정 이성규, 법무 오양호, 회계 신경섭, 경영 김유식·전병일 등이다.

이날 상견례에는 이들 관리위원 외에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 관계자와 대우조선 경영진 및 경영관리단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리위원회의 향후 운영방안과 관리위원장 선출, 차기 공식회의 안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초대 관리위원장은 김유식 전 STX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이 선출됐으며 김 위원장은 위원회의 독립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대우조선 사외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중 개최 예정인 제1회 관리위원회에서는 자구계획 진행상황에 대한 점검 및 올해 경영계획과 관련된 논의가 실시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 관리위원회는 출범 취지대로 경영정상화 작업을 보다 효율적, 전문적 및 객관적으로 추진해 대우조선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산은과 수은 또한 위원회의 제반 실무를 담당하는 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위원회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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