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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자산 투자방법·시점 고민 해결하자'달러 적립식펀드' 환차익에 추가 수익 기대
KB국민은행 신상품 출시…일반투자자도 투자 가능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초반대로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달러자산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1달러당 1210원까지 올라갔던 환율이 한때 1100원 선을 위협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달러자산 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지난 3월말 기준 국내 달러화 예금 잔액은 처음으로 600억달러(68조원)를 넘어섰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에 대해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미국 월가의 일부 대형 투자은행(IB)들이 달러강세 전망을 철회하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실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연말 고점을 기록한 후 3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무의미한가'라는 물음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달러투자는 여전히 필요하다.

이흥두 KB국민은행 도곡PB센터 팀장은 "투자자들이 달러를 보유하는 목적은 달러강세에 따른 환차익 추구, 수입대금 결제 목적, 유학자금 송금 등 투자자별로 다양하다"며 "이 가운데 고액자산가인 PB고객들이 달러자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달러가 가지고 있는 안전자산의 특성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코스피 주가는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2008년과 같은 위기국면에서는 이런 모습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따라서 '이머징 마켓의 현금지급기'라고 불리며 금융위기 때마다 환율 급등락을 경험하는 우리나라에서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달러자산 보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화자산 중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외화자산의 70%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 전망 외에도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해 외화자산의 안정성을 높이기 이한 조치로 풀이된다.

달러자산에 투자가 필요하지만 문제는 투자 방법과 투자 시점이다.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은 달러예금, 달러RP(환매수조건부채권), 달러 적립식펀드, 달러보험 등이 있다.

원금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달러예금이나 달러RP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

투자기간을 5~10년 정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투자자는 달러보험도 고려해 볼만 하다.

환차익 외에 추가적인 투자수익도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달러 적립식펀드에 투자하면 된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달러 적립식펀드(역외펀드)는 달러로 거래하는 펀드상품이며 펀드가 투자하는 자산이 채권, 주식, 부동산, 인프라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펀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정적인 펀드투자와 달러투자를 생각한다면 시장금리 상승에 대비할 수 있는 숏듀레이션하이일드 채권 펀드나 물가상승에 따라 채권 원금이 증가하는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 펀드 등에 투자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KB국민은행은 환차익에 추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를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달러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신상품 '달러 적립식 펀드'을 출시했다.

역외펀드는 최소가입금액이 2500달러로 국내펀드 대비 30배 정도 높아 소액투자자의 가입이 어려웠지만 신상품 출시를 통해 최소 가입금액이 200달러(약 23만원)로 낮아져 소액투자자도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달러 적립식 펀드' 신상품은 금리인상에 대비해 만기가 짧은 '하이일드채권 펀드', 주가상승에 따른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전환사채 펀드'와 물가상승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연계채권 펀드' 등 총 3종이다.

투자자들은 달러자산의 투자시점에 대한 고민도 있다. 전문가들은 적립식 분할 매수가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범진철 KB국민은행 WM상품부 부장은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투자시점에 대한 고민 없이 매월 일정금액을 분할해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은 변동성이 크고 정책변수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상승과 하락을 예측해 베팅하는 공격적인 투자 보다는 자산분산 차원에서 꾸준하게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 적립식 펀드는 200달러, 달러 적립식 보험은 500달러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어 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준호 기자  jhgreen73@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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