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불확실성 지속"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정책신문=천원기 기자]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강남 3구 등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8만6000건)보다 12.7% 감소한 7만5381건으로 조사됐다.

전달(7만7000건)보다는 2.5% 줄어든 것으로 대출규제 등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된 결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달 3만9467건으로 전달(3만7836건)보다 4.3%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만4844건으로 전달(1만3289건)보다 11.7% 증가했고,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2083건으로 전달(1820건)보다 14.5% 증가했다.

강북은 전달(6776건)보다 10.8% 증가한 7508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달 지방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3만5914건으로 전달(3만9474건)보다 9.0% 감소했다.

특히 제주도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DD)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971건)보다 35.6% 줄어든 625건에 그쳤다. 세종시 역시 355건으로 전달(444건)보다 20.0%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4만6811건으로 전달(4만8470건)보다 3.4% 줄었고, 같은 기간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량은 전달(1만2079건)보다 3.3% 줄어든 1만11680건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1만6890건으로 전달(1만6761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편 올 1~4월 누적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27만47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만6000건)보다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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