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는 여전히 부진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친한경 전용 모델로 개발한 아이오닉 PHEV. <현대차 제공>

[한국정책신문=천원기 기자] 현대·기아차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차 수출이 처음으로 월 1000대를 넘어섰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PHEV 수출은 1308대로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638대) 수출 대수를 2배 이상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량도 2090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 2891대의 70% 수준에 달한다.

PHEV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을 결합한 친환경차로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차종별로는 기아차의 K5 PHEV가 지난달 753대가 수출되면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차의 아이오닉 PHEV와 쏘나타 PHEV는 각각 359대, 196대가 수출됐다.

반면 국내 판매는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차종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가격이 많게는 500만원 이상 비싸면서 구매 문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국내 판매는 아이오닉 PHEV가 37대, 쏘나타 PHEV 9대 등 총 46대에 불과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