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천원기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친환경차와 대형차 판매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지만, 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조를 이뤘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7.0% 늘어난 24만2416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와 대형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유럽, 중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영향으로 북미와 아시아 수출은 각각 3.3%와 4.6%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내수는 전년대비 3.1% 감소한 15만3578대에 그쳤다.

특히 국산차 판매는 신차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늘면서 4.6% 감소한 13만1741대가 판매됐지만, 수입차는 일부 업체의 신차 효과로 7.8% 늘어난 2만1837대가 팔렸다.

자동차 생산은 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8% 증가한 38만2566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