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개월도 안돼 글로벌 시장 판매 500만대 돌파

<삼성전자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500만 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8 판매의 호조세를 기반으로 삼성전자가 2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50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 시리즈가 지난달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출시한 지 채 1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거둔 성과다. 

갤럭시S8 시리즈의 판매 호조세는 사실 공식 출시 전 사전예약 당시부터 예상된 바다. 국내에서 진행된 갤럭시S8 사전 예약에만 100만명이 넘는 신청이 몰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이다.

갤럭시S8은 시판 초기 붉은 액정, 와이파이 접속 불량 등의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지난달 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서 이 같은 논란을 잠재웠다. 아울러 이달 초 선보인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 역시 별다른 잡음 없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으로 갤럭시S8 시리즈의 출시국을 전 세계 120여 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한국어만 지원하는 ‘빅스비’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영어, 중국어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출시국이 늘어나고 빅스비의 외국어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갤럭시S8의 글로벌 판매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가 날개 돋힌 듯 팔리면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의 올 2분기 실적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증권가에선 올 2분기에만 갤럭시S8 시리즈가 20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의 판매에 따른 성과가 포함되는 올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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