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 실현할 국정방향·목표 수립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마치고 국회대로를 지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기능을 대신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새 정부는 통상적인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기 때문에 국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할 체계가 필요하다"며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 대선 공약내용을 바탕으로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방향과 목표 수립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정책제안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에 국민 모두가 인수위원이 될 수 있는 '국민인수위원회'를 구성할 것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인수위원회'는 온·오프라인 소통창구 통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토론할 계획이다.

윤 수석은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구성방안과 세부내용을 즉각 마련할 계획이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