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 기록…수입도 31개원만 6개월 연속 증가세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7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4월 수출액은 51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해 2011년 8월(25.5%)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액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378억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132억5000만달러였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지난 4월 수출 실적이 역대 2위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 회복세가 완연해 졌다.

또한 지난 2011년 8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도 기록했으며, 수입도 2014년 9월 이후 31개월만에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 4월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51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상승 추세를 지속한 것이다.  

주력 품목인 13대 품목 중 과반을 훌쩍 넘는 9개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선박 수출 증가율이 102.9%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선인 CPF, 고정식해양설비 등 해양플랜트 2척을 포함해 총 24척 수출, 사상 최대 수출실적 7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 56.9% ▲철강 35.9% ▲석유화학 25.6% ▲일반기계 17.3% ▲컴퓨터 11.6% 등의 순을 기록했다.  

다만 무선통신기기(-12.8%)와 가전(-12.0%), 차부품(-10.4%), 섬유(-3.5%)는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인도, 중남미 등에서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해지고 있는 유럽연합(EU)과 미국 지역에선 증가로 전환했다. 

다만 중동 지역에서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품목 수출 증가에도 불구, 일반기계와 철강 수출 감소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4월 수입도 378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4년 9월 이후 31개월만에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력산업의 선제적 투자 확대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용장비 수입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원유와 유연탄 등의 수입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