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安 격차 2배 넘어…沈 8.6% 劉 4.0%

1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지지율이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2배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지지율이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2배 가량 앞서면서 사실상 1강 독주 체제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성인남녀 2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4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수도권(44.8%)과 충청권(50.2%) 호남(54.3%) 부산·울산·경남(43.0%) 제주(53.1%)등 전 지역과 20대(50.3%) 30대(55.6%) 40대(59.6%) 50대(37.8%)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21.8%를 기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6.6%로 안 후보와의 격차는 5.2%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8.6%의 지지를 받았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0%를 나타냈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한 경우, 대답하지 않은 경우 등 부동층이 3.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4월초에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의 83.7%가 현재까지도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문재인 후보 역시 4월초 지지자의 83.2%가 현재까지도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는 54%만이 현재에도 안 후보를 지지하고 나머지 46%는 다른 후보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중 홍 후보로 이동한 유권자가 16.4%포인트로 가장 많았고, 문 후보(13.4%포인트), 심 후보(6.3%포인트)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68.7%였고, 안 후보 13.2%, 홍 후보 10.1%, 유 후보 0.8%, 심 후보 0.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95%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2.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