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날 '노동절'…대선후보들, 숨가쁜 유세일정 계속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대선후보들은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숨가쁜 유세활동을 이어 나간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제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 및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마포구 한 카페이서 군 장병 부모, 군인 남자친구를 둔 여성들과 만나 병영 생활 대책을 공유한다. 저녁에는 경기도 의정부로 이동해 집중 유세활동을 벌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오전 10시 국회에서 온국민멘토단 임명식을 가진 뒤 오전 11시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청년 전태일 꿈꿨던 참다운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청년 근로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후 오후에는 인천 남구 신세계백화점 광장 앞에서 '인천 국민승리 유세'를 벌이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동대문시장과 중구 평화시장을 연결하는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노동헌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점심 무렵에는 대학로 이화사거리로 이동해 2030 젊은 세대를 상대로 유세를 펼친다. 이후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세계노동절대회에 참석해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원 보장 ▲노동3권 보장 등 노동자들의 요구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진영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시간차를 두고 나란히 제주도를 방문한다. 

홍 후보는 오전 9시 제주도당에서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유세 활동을 펼친다. 이후 전라도 광주로 이동해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광주전남 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전주와 대전에서 대대적인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유 후보는 이른 아침 제주도로 이동해 오전 7시 30분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접견한다. 오전 9시에는 4·3 평화공원으로 이동해 희생자 넋을 기리고 유족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11시에는 동문수산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에는 서울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간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