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7일 인천공항 혼잡 우려…내일은 서울行 고속도로 혼잡 전망

29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황금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늘(29일) 오전부터 정체구간이 300km에 육박하는 등 전국의 고속도로가 신음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한남에서 서초까지 4㎞구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기흥휴게소에서 남사부근까지 17㎞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북천안에서 천안분기점까지 14㎞ 구간이 정체돼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전 부근에서 비룡분기점진출로까지 7㎞ 구간도 거북이 걸음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달래내부근에서 반포까지 8㎞쯤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기흥부근에서 수원까지 4㎞ 구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매송에서 화성휴게소 부근 13㎞ 구간이 정체돼 답답한 모습이다. 발안부근에서 서해대교까지도 16㎞쯤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지방방향 기준 오전 11시~오후 12시에 절정을 보이다 오후 5~6시에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출발 기준)은 자가용 이용시 오전 10시 기준으로 강릉까지 3시간11분, 울산까지 4시간55분, 부산까지 4시간44분, 대구까지 3시간51분, 대전까지 2간35분, 광주까지 4시간1분, 목포까지 4시간40분 등이다.

일요일인 30일은 서울방향이 더 혼잡할 전망이다.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2시간 30분, 강릉에서 3시간 30분, 부산에서 5시간 20분, 광주에서 4시간 20분, 목포에서 4시간 50분이 걸린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는 이날 17만3천여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도착 여객은 8만4400명, 출발 여객은 8만9308명이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달 3일(수요일)로 9만4037명이 출국장에 몰려 혼잡할 것으로 우려된다.

도착과 출발 여객을 모두 더해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날은 다음달 7일(일요일)로 17만 4931명이 될 것이라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발표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내달 7일까지 9일간 하루 평균 무려 500편의 항공기가 투입돼 9만여명이 이동한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