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자 배우 최정윤씨의 남편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모(35)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윤씨는 2014년 9월 한 사업체의 사장으로 취임한 후 그해 10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뒤 되팔아 40억여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가 자신의 사업체 D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만 회사가 개발한 앱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의 앱스토어 입점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퍼뜨렸다.

이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은 윤씨 회사의 주식을 사들였고 이후 윤씨의 보도자료는 허위인 것으로 드러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공범이나 추가로 챙긴 이득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탤런트 최정윤과 남편 윤태준의 단란했던 한때. <포커스뉴스>

한편 최정윤은 지난 2011년 12월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인 4살 연하 윤태준과 결혼식을 올렸다. 윤태준은 과거 그룹 이글파이브에서 T.J.Yoon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최정윤은 과거 tvN '택시'에 출연해 신혼집과 함께 남편 윤태준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최정윤은 남편 윤태준에 대한 질문에 "남편이 재벌가의 장남인 건 맞다. 엄청난 재벌은 아니고 여러 사업을 하신다. 의류, 유통, 호텔, 관광, 백화점, 마트 등의 사업을 하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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