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정책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캠프에 공식 합류한다.

28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김종인 전 대표는 전날인 2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안 후보와 심야 회동을 갖고 관련 의사를 교환했으며 안 후보의 지지 요청을 김 전 대표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김 전 대표는 입당은 하지 않은 채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기 때문에 추가로 더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에 입당한 최명길 의원은 지난 2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 전 대표는 친문(친문재인) 패권은 안 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안 후보 지지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안철수 캠프 측은 이날 오전 10시 국민의당 당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라는 주제로 긴급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안 후보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종인 전 대표의 캠프 합류 소식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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