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최고가 기록한 삼성전자, 0.23% 오르며 214만으로 또 최고가 갱신

코스피지수가 6년 만에 2200선을 돌파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돌파했다. 2011년 5월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9포인트(0.5%) 오른 2207.8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2200선을 돌파해 2210선까지도 올랐다.

투자성향은 개인이 373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32억원, 86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9261만주, 거래대금은 5조233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면 기계, 운송장비,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이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통신업, 의약품, 음식료품이 0~1%대로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6년여 만에 22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업이 2% 이상 올랐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0~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을 보면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에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차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5%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0.64%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LG도 2.16% 동반 상승했다. 전일 213만50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도 0.23% 오른 214만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최고가를 갱신했다. 반면 NAVER, SK텔레콤, KT&G,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의류 전문기업인 아비스타가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매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 최초의 발모신약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19.83%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531개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 수는 25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2.54포인트(0.40%) 올라 635.11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64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5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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