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평균 연봉은 7400만원…CEO스코어 발표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 1억1990만원으로 국내 1위를 차지한 여천NCC 공장 전경. <여천NCC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직원의 2016년 평균 연봉은 7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2015년보다 2.0% 늘어난 것이다. 이들 기업 중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곳은 12곳이었고, 절반이 석유화학 업체들이 차지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500대 기업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34개 기업의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평균 연봉 1위 업체는 1억1990만원의 여천NCC였다. 이어 ▲한화토탈(1억1500만원) ▲GS칼텍스(1억1310만원) ▲대한유화(1억1200만원) 순이다. 이어 ▲6위 에쓰오일(1억1080만원) ▲11위 SK이노베이션(1억100만원)까지 포함하면 석유화학 업체 6곳이 억대 연봉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코리안리(1억1100만원) ▲신한금융지주(1억1000만원) ▲삼성전자(1억700만원) ▲SK텔레콤(1억200만원) ▲교보증권(1억120만원) ▲NH투자증권(1억100만원) 등 업종 대표기업들도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이밖에 ▲메리츠종금증권(9940만원) ▲신한금융투자(9900만원) ▲롯데케미칼(9800만원) ▲SK하이닉스(9620만원) ▲신한카드(9600만원) ▲기아자동차(9600만원) ▲삼성카드(9500만원) ▲현대자동차(9400만 원) 등이 20위권을 형성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8920만원으로 연봉 수준이 가장 높았다. 이어 IT전기전자(8790만 원) ▲자동차·부품(8710만원) ▲여신금융(8280만원) ▲유화(8080만원) ▲은행(806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유통업종은 374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식음료(5070만원), 생활용품(5330만원), 제약(5810만원), 서비스(5860만원) 업종 등도 5000만원대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