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지원 확대, 초등돌봄교실 학급 확대,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등 '창의·인성 교육 공약' 발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9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 앞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방과후학교 지원 확대, 초등돌봄교실 학급 확대, 인성교육 실시,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초·중·고교 진로진학 상담사 배치 등을 골자로 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이다. 학교 체제 안에서 학생이 원하는 교육이 충분히 제공되고 미래 사회를 위한 인재가 학교 안에서 양성될 수 있는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을 약속드린다"며 '창의·인성 교육 공약'을 내놓았다.

안 후보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의 범위는 넓히고 질은 높여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 교육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은 덜어주고 미래를 위한 창의 인재를 양성해 밝고 희망 찬 대한민국의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정책 목표"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사교육이 필요 없는 질 높은 방과후학교 지원 확대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 돌봄교실 학급 확대 ▲문화·예술·체육 활동 활성화로 인성교육 강화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로 창의·인성 융복합 교육 실현 ▲모든 초중고교 진로진학 상담사 배치 등이다.

우선 안 부호는 방과후학교 지원을 확대해 사교육이 필요 없는 질 높은 방과후학교 교육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별도의 지원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초등돌봄교실 학급을 확대해 맞벌이 가정의 아이가 학교 수업이 끝난 이후에 안전한 학교 안에서 보살핌을 받도록 하고, 학부모도 사교육비 걱정 없이 아이를 학교에 맡기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초등돌봄교실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초등 돌봄 전담사의 처우 개선과 인력배치 확대, 연수 강화 및 초등 돌봄교실 시설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공감과 협력적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예체능 학교 활동을 늘리고, 각 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 창의·인성 융복합 교육을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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