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2차례 TV토론보다 월등히 높아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 토론회에 참석한 대선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23일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 1차 후보자 TV토론회가 지상파 3사 등 7개 채널 합산 총 38.4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23일 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지상파 3사, 종편 2사, 보도채널 2사 총 7개 채널이 나란히 생중계한 '19대 대선 후보 초청토론회'의 시청률 합이 38.477%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채널별 시청률은 KBS 1TV가 11.3%, SBS가 9.4%, MBC가 6.2%(이상 전국기준), MBN이 4.256%, TV조선이 2.884%, 연합뉴스TV가 2.724%, YTN이 1.7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TV토론회의 합계 시청률 기록은 지난 19일 KBS의 단독 생중계로 전파를 탄 '2017 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26.4%)과 지난 13일 방송된 SBS·한국기자협회 주관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1부 11.6%·2부 10.8%)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일요일 밤 8시 프라임타임에 7개 채널에서 동시 방송하면서 보다 많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원내 5대 정당 대선후보가 출연했다. 

토론회는 지난 19일 토론과 마찬가지로 원고와 자료 없이 간단한 메모지와 필기구만 가지고 서서 토론하는 '스탠딩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후보는 김진석 KBS 기자의 진행 아래 '외교·안보 및 대북정책'과 '권력기관 및 정치 개혁 방안'의 두 가지 큰 주제를 두고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한편 이날 TV토론으로 인해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 등은 결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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