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의 장희진과 강태오가 말보다 달콤한 눈빛대화로 설렘지수를 높이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하며 정식으로 교제하는 내용 전개와 함께 데이트 씬의 빈도수 역시 높아지며, 보는 사람의 기분마저 좋게 만드는 달콤한 기운으로 가득한 두 사람의 시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각장애로 지극히 제한된 삶을 살다 해당과의 만남을 통해 스스로의 생김새는 물론이거니와 세상에 대해 비로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경수와, 카바레 무대 위에서 서커스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자평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경수를 통해 살아갈 힘을 얻은 해당은 서로의 삶에 긍정적 의미를 가져다 줬기에 더 끈끈하고 예쁜 커플들.

서로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꾼 두 사람은 이 같은 의미가 묻어나듯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대하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애정을 드러내는 중이다.

해당의 방송 출연 오디션 결과를 기다리며 초조한 기운을 애써 감추면서도 환한 해당의 표정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경수의 모습이나, 지나(엄정화)의 방해공작으로 결국 방송 출연이 무산되며 경수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는 해당의 무장해제 된 모습은 달달한 눈빛에서 그치지 않고, 서로의 삶에 큰 힘과 위로가 돼 주는 두 사람의 존재 가치를 새삼 상기시킨다.

여기에 “내가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때 당신이 날 사랑해준 것처럼, 설혹 당신이 세상에서 용도폐기 당해도 난 당신을 사랑할거야”, “그러니까 당신에게 두려운 건 없는 거예요. 누군가의 진정한 사랑을 받는 사람은 더 이상 두려운 건 없는 거니까”라는 가슴 따뜻한 대사까지 보태지며, 눈에서 시작된 사랑은 깊이까지 더해져 해당-경수 커플을 응원하게 만든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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