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0시 KBS 중계…문재인VS안철수 난타전 예상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대선후보 첫 합동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5개 주요 정당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스탠딩 토론, 진검승부될까.”

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원고없이 120분 동안 서서 토론을 벌인다.

이들은 19일 오후 10시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리는 'KBS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뜨거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후보들은 30초씩 인사말을 하고 나면 교육·경제·사회·문화 분야 공통질문에 1분간 답변한 후 자유로운 난상토론에 돌입한다.

특히 원고 없는 스탠딩 토론 형식으로진행됨에 따라 지난 13일 TV 토론보다 더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해진 주제와 질문, 준비된 답변을 그대로 읽었던 종전의 토론과 달리 후보 간 자유롭게 의견을 묻고 들을 수 있는 방식이다.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더민주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 후보는 지난 TV 토론에 이어 집권 능력과 리더십, 안보·경제·일자리 창출 등 주요 국정 운영 방안을 놓고 거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 후보와 바른정당 유 후보 역시 보수의 맹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양보 없는 난타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발언하지 않는 후보들은 쉴 수 있도록 보조 의자가 제공되지만, 뜨거운 열기에다 건강 과시를 위해서라도 후보들은 계속해서 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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