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대어 시가총액 13조원 추정…시총 20위 내 진입 관심

넷마블게임스가 오는 12일 증시에 상장된다. 사진은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인사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전시회 오픈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이사 모습.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오는 5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넷마블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최대 5조원까지 동원, 기업 인수와 합병(M&A)에 나서는 등 메이저 게임업체로 자리매기하겠다는 포부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모를 통해 2조원대의 자금을 끌어들일 수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레버리지를 통해 최대 5조원까지 동원해 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1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수요예측을 오는 20일 마무리한다. 이번 공모로 총 1695만3612주를 신규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는 12만1000~15만7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조514억~2조6617억원로 추정된다. 최종 공모가격은 오는 24일 확정된다. 

권 대표는 “아직 M&A 대상 회사는 없다”고 전제하면서 “넷마블게임즈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개발사, 주요 IT 관련 규모가 큰 회사를 대상으로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2014~2016년 평균 매출 성장률 104%를 기록했고, 지난 2~3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통합 기준 세계 3위 퍼블리셔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넷마블이 시가총액 20위 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성이 적잖은 편이다.

그는 “현지화 및 퍼블리싱 전략의 일환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올해 3분기 내 일본시장, 4분기 중국시장에 출시하려 한다”면서 “글로벌 메이저 게임업체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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