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SBS 방송토론과 대선후보 등록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를 12.5%포인트 앞서면서 '양강구도'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이며 '양강구도'를 보이던 지난 주와 달리 크게 앞섰다.

1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4월 14·15일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후보자간 5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후보가 46.9%의 지지율을 얻어 안철수 후보(34.4%)를 12.5%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1차 SBS 방송토론과 대선후보 등록 이후 첫 여론조사 결과다. 가장 큰 변화는 최근 오차범위 내에서 맹추격하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기관의 1주일 전 조사에서 문 후보는 41.8%를 기록했고 , 안 후보는 37.9%를 기록한 바 있다. 한주만에 문 후보는 상승세로, 안 후보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미 '양강구도'가 깨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없체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4월 둘째주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 후보는 40%, 안 후보는 37%를 기록하며 '양강구도'를 유지해 왔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지르는 결과도 나왔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