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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한국은행이 13일 오후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와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은도 상향 조정에 나설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경제동향 4월호(그린북)’에서 “한국경제는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투자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하는 등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 회복에 방점을 찍은 바 있다.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수출 회복세 등 경기 회복세를 감안,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은이 내놓은 수정 전망치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다. 종전 전망치는 각각 2.5%, 1.8%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회복의 긍정적 요인으로 ▲기업들의 수출 회복 ▲설비투자 반등 등을 꼽았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지속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지적됐다. 

그러나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자신대로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 들어 한은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변수다. 

한은은 지난 2014년 4월 당시 3.8%에서 4.0%로 전망치를 올린 이후 3년간 상향 조정을 한 사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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