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3곳은 하남시장 민주당 오수봉·포천시장 한국당 김종천·괴산군수 무소속 나용찬

4.12재선거에서 김재원 후보가 승리가 확실시 되자 부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제공=김재원 후보사무실>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4·12 재보궐선거' 중 유일하게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경북 군위·의성·청송·상주 선거구 지역에서 핵심 친박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 하남과 포천, 충북 괴산 등 3곳의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김재원 당선자는 6명이 출마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선거에서 4만6022표(47.5%)를 득표해 2위를 차지한 성윤환 무소속 후보(28.7%)와 1만9000여표 차이로 승리했다.

김 당선자는 "무너진 우리나라 보수정치세력을 일으켜 세워 달라고 호소했는데 이를 공감한 유권자의 결단이 투표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보수정치의 재건을 열망하는 지역주민 모두의 승리다. 남은 임기가 3년밖에 되지 않지만 공약을 챙기며 차근차근 지역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 한국당, 무소속 후보가 각각 한 명씩 당선됐다.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수봉 민주당 후보가 1만9841표(37.8%)로 당선됐다.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8251표(38.5%)를 기록했고, 경기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김종천 한국당 후보가 1만5285표(33.9%)를 획득해 당선됐다.

광역의원 재보선 총 7곳 중 한국당 후보 3명, 국민의당 2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됐다. 기초의원은 총 19곳 중 한국당 후보 7명, 민주당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2명, 무소속 3명이 당선됐다.

특히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한국당이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대구경북에서 치러진 6곳을 모두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4·12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구 1곳(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과 기초단체장 3곳(경기 하남, 포천, 충북 괴산),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 등 총 30개 선거구에서 실시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최종 투표율 28.6%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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