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대결 安 34.4%·文 32.2%…양자 대결 安51.4%·文 33.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관련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김종인 무소속 후보까지 포함한 6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자구도에서 안철수 후보가 34.4%의 지지를 받아 문재인 후보(32.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2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안 후보와 문 후보 양자 맞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51.4%로, 38.3%의 지지율을 보인 문 후보를 13.1%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문 후보가 35.9%로, 안 후보(35.0%)를 0.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번호 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4.1%, 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한편 KBS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5자 구도 대선에서도 안 후보가 36.8%의 지지율을 얻어 32.7%를 얻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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