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사피딘전 앞두고 기대감 드러내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오는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N 111서 웰터급 데뷔전에 나선다. <사진제공=UFC>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브라질)가 웰터급 데뷔전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요스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위터에 "내 집인 아시아 싱가포르에서 경기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행복하다"고 적었다. 안요스는 국적은 브라질이며 거주는 미국에서 한다. 안요스가 싱가포르를 '집'이라 표현한 것은 그의 소속팀 '이볼브MMA'가 싱가포르에 자리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안요스는 '이볼브MMA' 트위터 계정을 태그해 놓았다. 그는 "난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나도 알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안요스는 오는 6월17일 싱가포르 칼랑에 자리한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UFN) 111 웰터급 매치에 나선다. 상대는 웰터급 랭킹 10위 타렉 사피딘(벨기에)다. 

지난해 11월 UFN 98 토니 퍼거슨(미국)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라이트급을 떠나 웰터급에 안착한 안요스는 줄곧 6월3일 고향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12 출전을 꿈꿔왔다.

웰터급 데뷔전서 빅네임과 겨루고 싶다던 안요스로서는 사피딘과의 대진이 썩 만족스럽진 않겠지만 자신의 경쟁력을 시험해 보기에는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피딘은 수년간 웰터급 랭킹 10위권에서 경쟁해온 톱10 문지기로도 국내에 잘 알려졌다.

사피딘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UFC 207에서 13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 '스턴건' 김동현에게 판정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안요스에게도 패하면 문지기 자리도 위태로워진다.

UFC 웰터급 김동현(부산팀매드)이 지난해 12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에서 타렉 사피딘(벨기에)를 상대했다.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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