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버튼전 앞두고 즐라탄·에레라 징계 해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 2월 27일(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2016-2017 EFL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포커스뉴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주중 일정을 앞두고 있다.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에버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31라운드를 치른다. 올시즌 EPL은 이른바 톱6가 1위부터 6위까지 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맨유는 30라운드까지 승점 53점으로 5위다. 반면 에버튼은 승점 50점으로 7위다. 톱6 나머지 팀들 중 제일 높은 순위다.

맨유는 아직 28경기만 소화해 30경기를 치른 에버튼보단 상황이 좀더 유리하다. 하지만 에버튼으로서는 맨유를 잡는다면 철옹성같은 톱6 체제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맨유는 주말 웨스트브롬위치를 상대로 득점없이 비겼다. 에버튼을 상대로는 공격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징계에서 풀려 복귀한다. 안데르 에레라도 때마침 징계에서 복귀한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폴 포그바의 복귀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즐라탄과 에레라의 복귀만으로도 전력에는 큰 플러스 요인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 2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에레라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포커스뉴스>

에버튼도 만만치 않다. 지난 주말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이전까지 2연승을 거뒀다. 줄곧 7위를 유지하며 호시탐탐 6위권을 노려온 에버튼으로서는 6위가 가시권에 들어와 동기부여가 분명하다.

맨유는 에버튼전을 시작으로 3주 연속 주중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유로파리그 8강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중요하다. 에버튼전 결과 뿐 아니라 올시즌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순위인 4위권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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