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SNS 통해 출마선언 동영상 공개…"존중과 통합의 공동체 돼야"

YouTube에 게시된 '문재인과 국민출마선언 [문재인 편]' 영상 중 일부. <출처=YouTube 캡쳐>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4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모아 이제 '정권교체'의 첫 발을 내딛는다"며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마선언문과 출마선언 동영상을 공개, "모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 정의가 눈으로 보이고 소리로 들리며 피부로 느껴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존경받을 수 있으며 다름이 틀림으로 배척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 편히 아이 낳아 걱정 없이 키우고, 일하는 엄마도 힘들지 않은,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며 "튼튼한 자주국방으로 세계 어떤 나라도 두렵지 않은 강한 국가가 돼야 한다. 국방의 의무를 자랑스럽게 마치면 학교와 일자리가 기다리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역사를 잊지 않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던 독립유공자들과 위안부 피해자분들께 도리를 다하는 나라,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장애가 장애인지 모르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다르기에 조금은 시끄럽고 정신없더라도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사는 존중과 통합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정권교체, 국민이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꾼다. 우리는 오늘, 함께 출마한다.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출마선언 동영상은 국민이 직접 읽는 '모두함께 편'을 비롯해 문 전 대표의 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문재인 편'과 재외국민이 출연한 '재외국민 편' 등 세 편으로 구성됐으며,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가 총괄 제작했고 작곡가 김형석과 윤도현 밴드 등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