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정부는 어르신 노후 보장해야"…경로당 확대·공동생활가정사업 시행·생활체육활성화 등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탄핵이 인용된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입장발표 하고 있다. <출처=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1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 개관식에 참석해 노인정책을 제시하며 노인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다음 정부는 무엇보다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며 ▲경로당 확대 개편 ▲독거노인 대상 공동생활가정사업 ▲노인 생활체육활성화 등 3가지 노인정책을 약속했다.

먼저 경로당 확대 개편에 대해서 "경로당을 어르신 건강생활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면서 "각 지역 소재 경로당을 어르신 건강생활지원센터로 리모델링해서 건강지원실, 프로그램실, 식당, 휴식공간 등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공동생활가정사업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혼자 사시는 노인들의 특성에 맞는 안정적인 거주공간을 만들고 친목을 확대될 수 있도록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개조하겠다"며 "일상적인 생활지원과 건강지원 등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동생활가정사업을 통해 개조된 경로당·마을회관은 원룸형 개별주거공간과 공동식당, 공동거실 등의 생활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안 전 대표의 구상이다.

안 전 대표는 이와 함께 "노인회 산하에 노인생활체육협회를 발족해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생활체육을 보급하고 개발하는 데 대폭 지원하겠다"며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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