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10일 오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 발표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출처=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제출한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14일 "현재 안보와 경제 등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한 치의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해 사표를 반려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허원제 정무수석 등 수석비서관 9명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은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자 13일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차기 정부 출범시까지 현 참모진 체제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청와대 참모진이 다시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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