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월요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성평등 및 아동·청소년 인권증진과 관련해 개헌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6일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성평등 실현 및 아동의 권익보장을 위한 개헌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같은 당의 정춘숙 의원과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 등 5당이 함께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헌법 개정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성평등 실현 및 아동의 권익보장을 위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의원과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남 의원은 "국회가 30년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헌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으나, 개헌특위의 여성의원은 단 2명뿐이고 개헌특위가 위촉한 자문위원 53명 중 여성비율은 8명인 15%에 그친다"면서 "실질적 성평등을 위한 개헌 논의를 충실히 진행할 수 있겠는가라는 위기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헌법에는 아동의 권리는 보장하는 명문 규정을 갖고 있지 않고 헌법에 아동의 생존과 발달, 참여의 권리 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있다"며 "그러나 현 개헌 논의에서 아동권에 대한 목소리도 미약한 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 토론회 개최로 성평등과 아동·청소년 인권증진을 위한 진일보한 개헌안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5당이 함께 자리를 마련한 만큼, 의견들을 수렴·취합해 개헌특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황옥경 한국아동권리학회 고문이 발제를 맡는다.

토론에는 ▲김수정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아동인권위원회 위원장 ▲박동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배은경 한국여성학회 연구위원장 ▲이현숙 ECPAT KOREA 대표 ▲조성혜 한국젠더법학회 이사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최은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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