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5.2% > 황교안 14.6% > 안희정 14.5%…정당지지율, 민주당 46.2% 선두

<제공=리얼미터>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희정 충남 지사의 2위권 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시기관 리얼미터는 2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008명(무선 90, 유선 10 비율)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p 상승한 35.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無黨)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문 전 대표가 안정적인 지지도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는 반면 2위권 싸움은 치열하다. 문 전 대표를 이어 2위 자리를 지키던 안 지사는 전주대비 4.4%p 하락한 14.6%로, 전주대비 3.7%p 상승하며 14.6%를 기록한 황 권한대행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황 권한 대행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로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 보수성향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안 지사는 '선한 의지' 발언 이후 정체성 논란이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은 10.9%로 4위, 이재명 성남시장 9%로 5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홍준표 경남지사(3.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7%), 손학규 전 대표(2.1%), 남경필 경기도지사(1.5%), 심상정 정의당 대표(1.3%) 순이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5% 선을 지키며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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