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리얼미터>

문재인·안희정·이재명 등 3인의 민주당 대선주자 지지율 합계가 60%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소폭 떨어진 횡보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30%대 초중반의 지지율로 1강 체제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에 근접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4주째 상승하며 10%대 중후반의 지지율로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의 2위 접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소폭 하락하며 2주째 내림세를 보였고,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6주째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13~15일 전국 1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가 지난주 대비 0.2%p 소폭 내린 32.7%로 횡보하며, 2위권과의 격차는 소폭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10%p 이상의 격차로 7주째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TK(대구·경북)와 호남, 서울, 5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20대와 40대,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충청권(문 32.1%, 안희정 29.3%)에서 1위를 유지한 것을 비롯해 서울(문 33.9%, 안희정 19.7%), 경기·인천(문 36.3%, 안희정 15.2%), PK(문 37.7%, 안희정 19.6%), 호남(문 29.8%, 안철수 17.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TK(문 21.3%, 황 29.8%)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6%p 오른 19.3%로 4주째 상승하며 20% 선에 근접,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격차를 소폭 더 벌리고 3주째 2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안 지사는 서울과 충청권, 영남권, 40대 이상, 바른정당·민주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 20대, 정의당·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p 오른 16.5%로 4주째 연속 상승, 여전히 안희정 지사와 오차범위 내의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대행은 주로 TK와 호남, 5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9%p 내린 8.6%로 4위를 유지했으나 2위권인 안희정 지사와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충청권과 서울, PK, 호남, 20대와 40대, 60대 이상,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경기·인천, 30대,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다음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0.8%p 내린 7.0%로 5위로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주와 동률인 3.9%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2.8%로 7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2%p 상승한 2.5%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5%p 하락한 1.3%, 남경필 경기지사가 0.2%p 내린 1.3%로 집계됐다.

<제공=리얼미터>

이번 주중집계는 13~15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7%(총 통화시도 1만9596명 중 1515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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