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집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출처=포커스뉴스>

국민의당 대선후보 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14일 세월호특별법, 공수처법, 상법, 공정거래법 등 개혁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며 이를 위한 정치인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천 전 대표는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뿌리째 바꾸기를 열망하고 있지만 촛불 국민혁명이 100일 넘게 진행되는 동안 개혁법안은 단 1건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표 등 국회 제1당의 실력자들은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급하고 중대한 개혁법안 통과를 위해 아무런 관심도 정치력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대통령이 된들 4당 체제, 5당 체제의 여소야대에서 필요한 법안 한 줄이라도 통과시킬 수 있겠냐"며 "문 전 대표 등 야권 대선주자들은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당장 2월 국회에서부터 180석 이상의 '개혁연대'를 구성해 개혁법안을 통과시키고 대선 전 구성원 합의를 통해 대선이 끝나자마자 '개혁연정'을 출범시켜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 대선주자들은 정치생명을 걸고 2월 국회에서부터 개혁법안이 통과되도록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야권 대선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혁입법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밝히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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