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화)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항공기 내 난동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항공보안포럼과 함께 14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항공기내 난동, 어떻게 근절할 것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항공보안포럼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와 공항공사의 보안 실무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번 토론회는 항공기 내 난동행위자에 대한 처벌 규정 강화, 항공사의 대처방안 및 행동절차 마련, 기내 무기사용의 적법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 안전보안 부사장이 '기내 난동 승객에 대한 예방 및 관리프로그램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맡는다.

두 번째 발제자인 황호원 항공보안포럼 위원장(항공대 교수)은 '항공기 내 난동에 대한 입법적 대책'을 주제로 ▲객실승무원의 사법경찰관 권한 강화 ▲기장 등의 권한(무기 사용) 및 상황 단계별 행동양식 구체화 ▲범인의 인도·인수 과정에서 공항경찰대 역할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토론에는 권창영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좌장으로 ▲정상태 국토부 항공보안과 사무관 ▲윤정근 경찰청 수사국 형사과 폭력과장 ▲김인규 대한항공 안전보안실장 ▲김송주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등이 참석한다.

박 의원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항공기 내 난동사건으로 항공기 안전운항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에 기내 난동 근절과 안전운항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도 "이번 토론회에서 발표되는 다양한 대책들을 통해 새로운 항공보안법 개정안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번에 제시되는 개정안을 통해 항공기 기내난동이 실질적으로 감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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