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선거권 하향의 의미를 엄밀하게 되짚어보고 현실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실과 한국청소년청책연구원은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선거연령 만 18세 하향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청소년 정치참여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며, 선거 연령 하향 조정 시 청소년의 부족한 정치교육 문제와 학교현장에서의 혼란 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도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 의원은 "청소년 참정권 확대는 청년층에 대한 입법과 정책적 관심이 커지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동안 선거 연령 하향 논의가 선거에 임박해 이뤄져 선거공학적인 유불리 측면에서 검토됐고 선거가 끝나면 관심도 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연령 조정은 어느 한 쪽이 밀어붙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대안을 마련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기초로 추진돼야 한다"며 "찬성을 위한 찬성, 반대를 위한 반대 입장에서 벗어나야 하고, 특히 부족한 정치의식의 교육문제, 학교 현장에서 초래될 수 있는 혼란 등에 대한 대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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