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리얼미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따돌리고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9~13일까지 전국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 2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 전 대표는 26.1%를 기록, 2주 연속 반 전 총장을 오차범위(±1.9%p) 밖에서 앞섰다고 16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 귀국한 12일과 13일 이틀 연속 하락했고, 경기·인천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30대 이하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하락했지만 호남과 40대, 진보층에서는 올랐다. 

지역별로 선두를 기록한 지역은 호남(문 37.4%, 이 16.5%, 안철수 11.0%, 반 10.0%)과 서울(문 27.7%, 반 24.7%, 이 11.8%, 안철수 4.7%), 경기·인천(문 24.9%, 반 20.7%, 이 13.5%, 안철수 7.1%), PK(문 28.8, 반 23.5%, 이 9.2%, 안철수 4.5%)로 나타났다.

귀국하면서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은 주 중 후반 관련 보도가 급증하면서 지난주 대비 0.7%p 오른 22.2%로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히며 2위를 이어갔다.

반 전 총장은 주로 충청권과 수도권, PK, 50대와 20대, 무당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올랐다. 특히 충청권(반 24.9%, 문 21.3%, 이 10.4%, 안철수 9.9%)과 TK(반 30.7%, 문 17.0%, 이 9.1%, 안철수 7.7%)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지난주 대비 0.3%p 내린 11.7%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안철수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3위 자리를 지켰다.

이 시장은 경기·인천과 호남, 50대,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20대,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지난주 대비 0.5%p 상승한 7.0%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위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주로 TK와 충청권, 60대 이상,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상승했는데, 지난주에 20%대로 떨어졌던 국민의당 지지층(31.5%)에서 다시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4.9%로 지난주 대비 0.1%p 내렸으나 5위 자리를 유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오른 4.4%로 6위를 이어갔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0.7%p 내린 2.3%로 7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2%p 하락한 2.2%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3%p 오른 1.3%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상승한 1.2%로 10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0.1%p 오른 1.1%, 원희룡 제주지사가 0.3%p 상승한 0.7%로 집계됐다.

<제공=리얼미터>

이번 주간조사는 2017년 1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0.4%(총 통화시도 1만2368명 중 2526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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