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현행법은 국가공무원의 경우, 직무를 수행할 때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는 ‘복종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음. 이는 국가공무 및 행정을 신속하고 원활히 처리하고자 하는 목적임. 위법·부당한 명령에 대한 행동지침은 명시되어 있지 않음. “위법한 명령은 복종의 의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례는 존재하는 상황임.

그러나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복종의 의무를 보다 명확히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음.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이 말했듯 “나는 시키는 대로 실천한 하나의 관리였을 뿐입니다”란 공무원들의 자기 변명이 전방위적으로 터져나오고 있음.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이 대표적인 사례임. 위에서 시키면 무조건 따르는 ‘영혼 없는 관료들의 무책임’이 작금의 국정농단, 국기문란, 헌법유린에 큰 역할을 했음.

이는 헌법 제7조 1항인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조항에도 위배되는 면이 있음.

이에 위법·부당한 명령에 대한 조항을 법률에 명시하고자 함. 상부의 지시가 헌법 및 법률에 비춰봤을 때 위법하다고 판단될 경우, 따르지 않도록 규정하는 것임. ‘영혼 없는 공무원’의 출현과 이로 인한 막대한 국가적인 피해를 막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 발의의원 명단

기동민(더불어민주당/奇東旻) 강병원(더불어민주당/姜炳遠) 강훈식(더불어민주당/姜勳植) 권미혁(더불어민주당/權美赫) 김경수(더불어민주당/金慶洙) 김민기(더불어민주당/金敏基) 김상희(더불어민주당/金相姬) 김영주(더불어민주당/金榮珠) 김영진(더불어민주당/金榮鎭) 김영호(더불어민주당/金映豪) 김정우(더불어민주당/金政祐) 김종민(더불어민주당/金鍾民) 김철민(더불어민주당/金哲玟) 김태년(더불어민주당/金太年) 김현권(더불어민주당/金玄權) 남인순(더불어민주당/南仁順) 문미옥(더불어민주당/文美玉) 박광온(더불어민주당/朴洸瑥) 박재호(더불어민주당/朴在昊) 박찬대(더불어민주당/朴贊大) 백혜련(더불어민주당/白惠蓮) 서영교(무소속/徐瑛敎) 소병훈(더불어민주당/蘇秉勳) 신창현(더불어민주당/申昌賢) 안호영(더불어민주당/安浩永) 유동수(더불어민주당/柳東秀) 윤관석(더불어민주당/尹官石) 이재정(더불어민주당/李在汀) 이철희(더불어민주당/李哲熙) 이훈(더불어민주당/李薰) 인재근(더불어민주당/印在謹) 임종성(더불어민주당/林鍾聲) 전혜숙(더불어민주당/全惠淑) 정재호(더불어민주당/鄭在浩) 제윤경(더불어민주당/諸閏景) 조승래(더불어민주당/趙承來) 최운열(더불어민주당/崔運烈) 추혜선(정의당/秋惠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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