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열린 대토론회에서

<출처=포커스뉴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 청산을 놓고 갈등하고 있는 서청원 의원에 대해 "나라가 이렇게 됐는데 왜 죄를 안졌나"며 "우리 모두가 국민 앞에 죄인이다"고 말했다.

1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성과 다짐, 화합의 대토론회'에서 인 위원장은 "이 일로 토요일마다 광화문 거리에서 열리는 촛불시위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라며 "보수 정권 10년 간 국민 자살률이 세계적으로 1위다. 보수정권을 책임 진 새누리당에 죄가 없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도 새누리당에 오면서 저의 모든 명예를 버렸다"며 "명예는 중요하지만 당을 위해서 명예도, 모든 것도 버려야 한다. 더구나 8선이나 한 책임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과 관련 "반 전 총장이 귀국하면 찾아빕고 대화를 통해 정책이 같은지, 도덕적으로 우리와 맞는지 등을 검증하겠다"면서 "아마나 들일 수 없잖은가"라고 반문했다.

또 일부 충청권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에 "사람 따라다니다가 나라가 이 모양이 됐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사람 따라다니고, 충성하다 탄핵을 맞았다. 또 사람 따라다니다가 망할 일이 있나"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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