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출처=포커스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전 UN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9.9%p로 벌리면서 2주 만에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2~6일 전국 성인남녀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후보별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32.6%, 반 전 총장은 22.7%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다음으로 안철수 10.4%, 황교안 7.2%, 유승민  5.3%, 심상정 2.6%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조사 대비 지역별로 대구·경북(▲10.6%p, 15.7%→26.3%)과 대전·충청·세종(▲10.1%p, 29.8%→39.9%), 광주·전라(▲9.0%p, 37.6%→37.6%), 부산·경남·울산(▲6.2%p, 23.0%→29.2%) 등 모든 지역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또 60대 이상(▲6.7%p, 8.2%→14.9%), 50대(▲6.2%p, 24.6%→30.8%), 20대(▲3.2%p, 32.5%→35.7%),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3.8%p, 68.1%→71.9%), 국민의당 지지층(▲2.7%p, 9.7%→12.4%),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6.6%p, 17.3%→23.9%), 진보층(▲3.5%p, 53.3%→56.8%) 등 계층과 이념성향에서도 상승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서울(▲3.9%p, 18.1%→22.0%), 경기·인천(▲3.2%p, 19.9%→23.1%), 광주·전라(▲1.4%p, 10.8%→12.2%),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3%p, 41.1%→46.4%), 30대(▲2.6%p, 12.4%→15.0%),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5.9%p, 46.9%→52.8%), 무당층(▲5.5%p, 24.0%→29.5%),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4.2%p, 30.1%→44.3%), 중도보수층(▲7.1%p, 16.6%→23.7%) 등에서 올랐다.

반면, 대전·충청·세종(▼1.9%p, 25.2%→23.3%)과 대구·경북(▼1.6%p, 26.9%→25.3%), 40대(▼1.4%p, 16.6%→15.2%)와 20대(▼1.4%p, 11.7%→10.3%), 국민의당 지지층(▼1.1%p, 15.4%→14.3%), 진보층(▼4.9%p, 15.0%→10.1%)과 중도층(▼5.2%p, 21.5%→16.3%) 등에서 하락했다.

<제공=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4~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0.7%(총 통화 4903명 중 1017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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