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0명 규모의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명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인사혁신처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계획'을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32년부터 시행된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전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대학 출신의 인재를 공직에 채용하는 제도로 지역균형을 맞추기 위해 특정 시·도의 합격자 수가 2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선발 인원은 직렬별로 행정 52명, 회계 20명, 세무 25명, 기계 8명, 농업 10명 등 13개 등이며, 작년보다 10명 늘어난 170명이다. 

오는 7월 26~28일에 소속 학교에서 자격 요건을 갖춘 학생 5명까지 추천, 선발해 접수한다. 개인이 원서 접수를 할 수는 없다.

추천 기준은 공고된 직렬(분야)과 관련된 학과 과정을 이수한 졸업자(예정자)로 학과성적이 상위 30% 이내의 17세 이상이다. 

필기시험은 8월 26일에 치러지며 과목은 국어·한국사·영어 등이다. 면접시험은 10월 22일이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3일이다. 최종합격자는 2018년 5월부터 중앙부처에서 6개월 동안 수습근무를 한후 임용심사를 거쳐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은 "이 제도는 공무원에게 필요한 소명의식과 직무역량을 갖춘 내 고장 우수 인재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러한 제도를 통해 학력과 간판이 아닌 능력과 실력을 갖춘 인재가 인정받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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