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잡코리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면접을 치른 뒤 후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구직자 16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 69.4%가 "면접을 치른 뒤 뒤늦게 후회한 적이 있다"고 30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64.6%)보다 여성(72.3%)이, 구직 유형별로는 신입직(68.0%)보다 경력직(72.9%)이 후회 경험이 소폭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후 가장 많이 하는 후회(복수응답)하는 것으로 '이렇게 대답할 것을' 하고 생각하게 되는 뒤늦게 생각난 답변(62.0%)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충분치 못하고 미흡했던 면접 준비(59.3%)'가, 3위는 '면접관의 압박에 휘말려 내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한 것(24.2%)'이 각각 차지했다. 

또 ▲너무 소극적이었던 태도(22.9%) ▲준비했던 답변을 다 하지 못했던 것(21.8%)도 구직자들이 많이 하는 후회 5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지나치게 과했던 의지, 부자연스러운 태도(20.4%) ▲실패한 컨디션 조절(7.0%)도 자주 하는 후회로 꼽혔다. 

구직자들이 면접 후 후회하는 내용도 구직 형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경력직 구직자의 경우 '뒤늦게 생각난 답변'을 꼽는 응답이 응답률 68.8%로 가장 높았던 반면, 신입직 구직자는 '충분치 못하고 미흡했던 면접 준비'가 67.0%로 가장 많이 하는 후회로 나타났다. 

경력직 구직자가 면접 준비를 후회하는 비중은 40.8%로 신입직 보다 27%P 이상 낮았다. 

또 신입직 구직자는 ▲너무 소극적이었던 태도(24.6%)와 ▲준비했던 답변을 다 하지 못했던 것(22.2%)를 주로 후회한 반면 경력직은 ▲면접관의 압박에 휘말려 내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한 것(29.1%)을 더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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