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통계청>

지난해 16개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이 1564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대비 78조원(5.3%)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5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건설업, 금융·보험업 및 사업서비스업 등의 증가로 전년에 비해 2.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충북, 전남 등은 건설업 및 공공행정 등의 증가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북, 울산 및 경남 등은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및 광업 등의 부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시·도 전체의 명목 최종소비지출은 1011조원으로 전년보다 36조원(3.6%) 늘었고, 총고정자본형성은 468조원으로 33조원(7.7%) 증가했다.

실질 최종소비지출이 전년대비 2.5% 증가하였으며, 실질 총고정자본형성도 5.8% 늘었다.

실질 민간소비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제주(5.1%), 충남(4.0%), 충북(3.4%) 등은 교통, 임료·수도·광열, 의료·보건 등의 지출 증가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서울(0.8%), 부산(1.8%), 대전(2.2%) 등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질 건설투자는 전년대비 8.6% 늘어 다수 지역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호조를 보인 반면, 실질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4.8% 늘어 증가폭이 둔화됐다.

건설투자는 전북(-6.0%), 대전(-0.4%)에서는 감소한 반면, 제주(22.1%),  대구(16.5%) 및 경북(15.9%) 등은 주택 및 토목 투자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경북(-13.2%)과 광주(-5.0%) 등은 부진했으나 전남(49.1%), 충남(14.2%) 등은 기계류 투자의 호조로 늘었다.

2015년 시·도 전체의 지역총소득(명목)은 1571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81조원(5.4%) 증가했다.

전남(15.3%), 울산(10.9%), 제주(10.3%) 등은 피용자보수와 영업잉여 등의 증가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강원(2.3%), 대전(3.2%), 서울(3.5%) 등은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16개 시·도 전체의 개인소득(명목)은 869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37조원(4.5%) 올랐다. 제주(6.8%), 충남(6.8%) 및 전남(5.8%) 등이 비교적 높은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 및 울산지역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 1인당 지역총소득, 1인당 개인소득, 1인당 민간소비 모두 전국 평균수준을 넘었다.

경북, 충북, 경남 지역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 수준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반면 1인당 지역총소득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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