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진영으로 정권이 교체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진영이 정권을 계속 연장할 것이라는 응답은 10명중 1명에 불과했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정권 교체(또는 연장)의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진보진영으로 정권 교체'라는 응답이 65.1%로, '보수진영 정권 연장'이라는 응답(11.0%)의 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진보진영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높게 봣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진보진영 정권교체 83.1% vs 보수진영 정권연장 11.0%)에서 80% 이상이 '진보진영 정권교체'를 전망했다.

이어 경기·인천(69.4% vs 8.9%), 대전·충청·세종(68.4% vs 7.3%), 서울(62.7% vs 13.5%), 대구·경북(50.2%, 13.6%), 부산·경남·울산(50.7%, 10.4%)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진보진영 정권교체 75.9% vs 보수진영 정권연장 8.6%), 30대(75.2% vs 2.6%), 20대(74.7% vs 0.8%) 등 40대 이하에서 진보진영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압도적으로 높게 점쳤다.

50대(67.1% vs 16.5%)에서도 대다수가 정권교체를 전망했다. 60대 이상(진보진영 정권교체 38.8% vs 보수진영 정권유지 22.7%)에서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 두 응답의 격차가 크지 않지만 오차범위 밖에서 진보진영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진보진영 정권교체 86.8% vs 보수진영 정권유지 2.0%)과 국민의당 지지층(76.4% vs 3.9%), 무당층(40.5% vs 4.9%)에서는 ‘진보진영 정권교체’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진보진영 정권교체 24.7% vs 보수진영 정권유지 43.6%)에서는 보수진영이 정권을 계속 연장할 것으로 보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진보진영 정권교체 91.6% vs 보수진영 정권연장 3.1%)에서는 진보진영이 정권을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90% 이상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중도층(78.4% vs 5.9%)에서도 '진보진영 정권교체'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보수층(진보진영 정권교체 38.2% vs 보수진영 정권연장 37.2%)에서는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39%), 전화면접(20%), 무선(26%)·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스마트폰알림 및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7.9%(총 통화 6493명 중 500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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