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기반 복합 문화공간 'VR 플러스 쇼 룸(PLUS Show Room)'에서 관람객들이 가상현실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출처=강남구청>

자율주행, 가상현실 등 신산업 분야와 관련된 공공데이터 개방이 대폭 확대된다.

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지능형 공공데이터가 적극 발굴되는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첨단산업 육성이 본격화된다. 

행정자치부는 '제2차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활성화 기본계획'을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및 국무회의를 거쳐 20일 확정·발표했다.

2017~2019년까지 추진될 제2차 기본계획은 패러다임을 전환해 양질의 데이터 개방, 신산업 중심의 생태계 조성, 국민참여 확대 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기업과 신산업에 활용성이 큰 융합형·지능정보 데이터 개방을 확대한다. 공공데이터와 민간이 보유한 공공재 성격의 데이터를 보다 유용하게 융합하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지능형 데이터도 발굴해 내년부터 부문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데이터 활용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공, 민간데이터를 자유롭게 유통·거래하는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을 조성하고, 거래 활성화를 위한 거래시장 조성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처 연계·통합을 강화하고, 국가적으로 통합적 관리가 필요한 주요 핵심데이터를 대상으로 일원화된 '공공데이터 통합 관리체계(One Gov.)'를 마련한다. 

아울러 민관협업을 확대하고 데이터 생애주기별 품질관리를 강화해 공공데이터의 활용가치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간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로 창업을 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공공데이터가 사회현안 해결과 신산업 분야의 핵심자원으로 적극 활용되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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