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한 거짓말쟁이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대통령의 거짓말

1972년 워터게이트빌딩의 민주당 사무실에 침입하던  의문의 남자들이  경찰들에게 체포된다.
도청을 시도하다 발각이 된 이 사건은 일파만파로 확대되어 백악관까지 연결되지만 닉슨은 끝까지 연관을 부정하고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

 

“뭔가 찾아내야지.”

-대통령을 물러나게 한 두  기자의 탐사보도

 닉슨은 TV연설을 통해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라고 역설하지만 <워싱턴포스트> 기자인 우드워드와 번스타인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백악관, CIA, FBI 등의 닉슨 행정부)의 압박과 방해에도 제보자인 딥 스롯(Deep throat)의 신분 보호와 진실 보도라는 본분을 끝까지 지킨다.

 

“국민들은 당신을 통해 이상을 보지만, 나를 통해 자기 자신을 보고 있지.”

-닉슨의 자기최면과 피해의식

닉슨은 케네디의 사진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은 채 자기를 비난하는 국민들의 수준을 탓한 것이다. 100만의 촛불 행진과 5%의 지지율에도 퇴진을 거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심리에는 과연 무엇이 자리잡고 있을까?

 

참고 영화 :

닉슨 (1995/ 올리버 스톤 /주연: 안소니 홉킨스)

대통령의 음모(감독 : 알란 파큘라 /주연: 더스틴 호프먼, 로버트 레드포드/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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