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징병제' 대신 군 복무를 원하는 사람만 하도록 하는 '모병제'가 국회에서 공론화됐습니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먼저 대선 공약으로 모병제를 제시하며 논의에 불을 붙였죠.

남 지사는 2025년 전후로 도래할 '인구절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25만~30만명 규모의 작지만 강한 군대로 전환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자발성에 기초한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휴전' 중인 안보의 특수성 때문에 모병제의 공론화 자체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모병제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온 만큼 이를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군 당국이 기본적으로 반길 수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치긴 했지만 특정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모병제를 바라보는 여야 의원들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체적으로 고민해봐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공감하면서도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대대적으로 거론된 '모병제'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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