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부. <출처=포커스뉴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공공도서관의 책 대출 권수가 2배로 늘어난다.

또 도서관과 박물관을 활용한 문화예술 활동에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 확산과 독서·문화·예술 활동 증진을 위해 도서관, 박물관을 무대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도서관·박물관 1관 1단(도서관, 박물관 1관마다 문화예술 커뮤니티 1단체)'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공공도서관의 책 대출 권수가 '2배'로 확대된다.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사업은 지역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과 박물관 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 활동에 관심이 많거나 재능 있는 지역주민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구성과 공연·전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사업설명회 이후 도서관·박물관의 신청과 심사를 거쳐 61개 '1관 1단'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도서관·박물관과 문화예술 커뮤니티는 활발한 활동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문체부는 공연 등에 소요되는 공연장 준비비와 홍보비 등의 직접경비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 멘토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재능을 다듬어 활동할 수 있도록 간접경비도 지원한다.

공공도서관과 박물관은 지역주민들이 '1관 1단'에 참여해 문체부에서 파견한 문화예술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함께 즐기고 배우며 공연과 연주, 전시, 발표회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이나 주말에 공연·전시 등도 진행한다. 이번 달부터 61개 '1관 1단'들이 본격적으로 공연과 전시 등을 펼침에 따라 지역 생활 곳곳에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독서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500여개 공공도서관에서 한 사람당 빌릴 수 있는 도서 대출 권수를 '2배'로 확대해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늘어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2배로 대출'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더 많이 대출할 수 있어 그동안 도서 대출 권수 제약으로 충분한 독서를 하지 못한 주민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