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6일 오후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포커스뉴스>

4·13 총선에서 녹색독풍을 일으킨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9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안 대표가 2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17%로 2위,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으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로 4위, 유승민 의원이 4%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 대표는 호남과 수도권에서 지지세가 높았다. 안 대표는 호남에서 28%의 지지를, 서울 26%, 인천·경기 지역에서 22%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대전·충청 지역에서 26%, 대구·경북 14%, 부산·울산·경남에서 19%를 얻어 안 대표에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에서 안 대표와 문 전 대표가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50대에서 안 대표가 25%의 높은 지지율을 얻은 반면 문 전 대표는 9%에 그쳤다.

이념 성향별로는 안 대표가 보수층에서 18%, 중도층에서 23%, 진보층에서 27%로 고른 지지를 받았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진보층에서 35%의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중도층 15%, 보수층 10%로 지지세가 약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23%,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1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조사(집전화 RDD 보완)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0%(총 통화 502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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