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선전의 하노버 전시회 부스. <제공=LS산전

LS산전이 올해 전기 송·배전 시 손실되는 무효전력을 보충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STATCOM(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 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에서 'STATCOM'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LS산전은 29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메세(Hannover Messe) 2016'에서 스마트그리드, HVDC(초고압직류송전; High Voltage Direct Current),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태양광 등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총 13부스(117㎡) 규모의 전시공간에 'Experience Smart Integrated Solutions'를 콘셉트로
▲Smart Factory ▲Smart Grid ▲Smart Consumer 등 3개 존(Zone)을 마련하고, 'LS산전 한국형 에너지 자립섬' 모델, ESS, EMS(에너지관리시스템; Energy Management System) 등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LS산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STATCOM 솔루션을 선보였다.

STATCOM은 전력 송배전 과정에서 손실되는 전압(무효전력)을 연속적으로 조절해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장치로, 발전량이 급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FACTS의 핵심설비다.

LS산전은 지난해 FACTS 설비 2세대에 해당하는 SVC(Static Var Compensator)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는 3세대 유연송전시스템인 STATCOM 중에서도 상위 제품군인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STATCOM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SVC에 이어 연내에 STATCOM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하면 FACTS의 양대 사업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며 "국내 기업 중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분야와 더불어 FACTS 사업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면 전류형과 전압형 HVDC 전체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산전은 내달 2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전시회에도 참가해 STATCOM을 비롯한 스마트 송배전 분야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 받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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